올해 여름, 집 안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초파리가 많이 출몰해서 퇴치 방법을 강구했다.

작년에는 이만큼 초파리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과일을 많이 주문해서 발생하는 문제다.
특히, 1달 동안 바나나를 꾸준히 구입하고 부엌 아일랜드 식탁 위에 올려놓은 게 원흉이었다.
참고로 바나나 껍질은 대표적으로 초파리가 알 낳는 곳이라고 한다. (알 길이가 0.5 mm라서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집 안의 모든 바나나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봉지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 (어차피 바나나는 주스 재료임.)
초파리는 10 ˚C 이하에서 생존하기 어려우므로 모든 과일들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과일을 냉장보관하고 초파리를 죽여도 계속 집안에 초파리가 나타났다.
쓰레기통 밑바닥을 확인해보니 참깨 같은 게 있었다. 알고 보니 초파리 번데기였다.
며칠 전에 쓰레기통 근처에 초파리 애벌레를 봤는데, 막상 쓰레기통 내부만 청소하고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
초파리 애벌레가 출몰한 곳에는 번데기가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주변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번데기를 제거한 이후에 초파리가 계속 나타나는 일이 줄어들었다.

위 사진에서, 다이소 초파리 트랩은 액상 타입(노란 원), 끈끈이 타입(빨간 원)이 있는데, 끈끈이 타입이 액상 타입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는 리뷰가 많았다. 그래서 끈끈이 타입 초파리 트랩 (2000원)을 구매했다.

초파리 트랩에 매실청을 뿌리면 더 많은 초파리를 유인할 수 있다. 가운데 원기둥은 초파리 유인하는 물질로 제품을 구매할 때 들어있는 구성품이다.

위 그림과 같이 초파리 트랩을 화장실 문걸이에 설치했다.
화장실은 초파리가 배수구에 알을 많이 낳기 때문에 가장 많이 출몰하는 장소이다.
초파리 트랩을 안방, 쓰레기통, 화장실에 배치했는데 화장실에 설치한 초파리 트랩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위 사진과 같이 화장실에서 20마리 정도 초파리를 잡았다.

이외에도 화장실 배수구와 부엌 배수구를 칫솔과 뜨거운 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초파리 퇴치제 (다이소 3000원)를 뿌렸다. 그리고 전기 파리채(다이소 5000원)는 날아다니는 초파리를 잡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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