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부동산에서 임장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집은 인생에서 가장 비싼 쇼핑이니 발품을 안 팔 수가 없다. 하지만 이외로 많은 사람들이 임장을 해서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임장을 통해서 꼭 확인해야 하는 요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문 1: 임장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6가지 요소
매물 임장을 할 때,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내부 인테리어에 감정적으로 휘둘리는 것이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어차피 집을 매수하면 내 취향대로 다시 할 수 있으니, 매물의 인테리어 상태로 집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집 값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임장에서 꼭 살펴야 할 6가지 요소는 아래와 같다.
① 조망
'조망권'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조망은 매우 중요하며, 인테리어로 쉽게 고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 동일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동과 층에 따라 창밖 조망이 달라지니, 임장을 가서는 창밖 풍경을 꼭 확인해야 한다. 조망은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흐려질 수 있으니, 집주인이나 세입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반드시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② 소음
임장할 당시에는 조용할 수 있지만 소음을 발생할 요소가 숨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놀이터 같은 경우는 평일 오후나 주말에 시끄러울 확률이 있다. 또한 대도로가 접해 있으면 밤에 차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자동차 정비소, 태권도 도장 등 소음을 유발하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③ 냄새
소음만큼 냄새는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 요소이다. 집 자체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하수구 냄새가 심한지 확인해야 한다. 가끔 집 아래에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어서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④ 채광
사람들은 채광 (빛)이 좋은 집을 선호한다. 하지만 간혹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집을 매수하는 사람이 있다.
남향은 하루종일 햇빛이 들어오고, 동향은 오전에 햇빛이 들어오고, 서향은 오후에 햇빛이 들어온다. 북향은 하루종일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다. 채광은 네이버 부동산으로 확인하거나 공인 중개사에게 전화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주위에 햇빛을 가리는 건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조망이 매우 뛰어나지 않은 한 일반적으로 남향집이 더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다.
⑤ 물
집에 하자가 보이면 대부분 물이 원인이다. 대표적으로 습기, 누수, 수압, 그리고 곰팡이 등이 문제가 된다.
먼저 천장에 물이 샌 얼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싱크대를 열고 내부를 확인해야 한다. 환기가 덜 된 곳인 세탁실과 보일러실에 곰팡이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방마다 구석을 확인하고, 가구 뒤편에 습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 구조적으로 곰팡이가 발생한 것이라면 도배를 다시 해도 곰팡이가 생겨날 수 있다.
⑥ 구조
지금 사는 집에 있는 가구들의 크기를 대략적으로 메모하고, 임장을 가서 가구 배치를 상상을 함으로써 구조의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있다. 즉, '구조가 좋다'는 표현은 가구를 넣은 공간이 잘 나오는 비율로 집 공간이 구성되었다는 뜻이다.
본문 2: 임장할 때 실수를 예방하는 5가지
시간 내어 임장을 하는 만큼 실수 없이 꼼꼼하게 임장을 해야 한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① 적어도 세 번은 임장해라
딱 한 번만 임장하고 바로 매수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한테 매물이 팔릴까 봐 걱정되어서 급하게 매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옆에서 공인중개사가 부채질을 하니 더 쉽게 흔들릴 수 있다.)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최소한 세 번은 임장 할 것을 권한다. 하루에 세 번 임장 하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날짜에 여러 번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자주 임장할수록 객관화가 되기 때문에 다음 방문 할 때는 안 보이던 단점이나 장점을 발견할 수도 있다.
② 오전 10시~오후 2시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 시간대에 세입자와 공인중개사가 상대적으로 한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공인중개소에 방문하면 비교적 손님이 적어 매물을 더 꼼꼼히 볼 수 있고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③ 최소 5명 이상의 공인중개사 방문
중개사 한 명만 만나서 매수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명의 중개사가 그 동네의 모든 매물을 맡기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5명 이상의 공인중개사를 만날 것을 추천한다. 여러 명 중개사를 만나다 보면 비슷한 조건에 더 좋은 매물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동네의 호재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④ 시간을 들여 충분히 내부를 살핀다.
집을 보러 갈 때, 최대한 빨리 보고 도망치듯 나올 필요 없다. '집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상대방이 동의한 상태이니 십여 분 둘러본다고 해서 미안할 필요가 없다. 자동차 사러 가서 오랜 시간 시승하는데, 훨씬 비싼 집을 순식간에 보고 나온다는 것은 옳지 않다. 본 포스팅의 본문 1의 임장 체크요소 6가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나와야 한다.
⑤ 사진과 메모를 저장한다
인간의 기억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 특히, 여러 집들을 보다 보면 서로 정보가 뒤섞여 헷갈리게 된다.
그러니 최대한 사진을 찍고 메모한 뒤에 집에서 정리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임장 시 확인해야 하는 6가지를 항목별로 내용을 메모해야 한다.
결론
대충 동네구경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임장을 가는 것이다. 집에 도착하면 임장을 통해 얻은 정보를 하나의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해야 한다. 우리는 전 재산을 투자해서 집을 알아보고 있다. 바쁜 와중에 시간 내어서 발품 파는 만큼, 사소한 것 하나 절대로 소홀해서는 안된다.
참조
1. 정재익 著,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실전편)",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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